보톡스 ‘메디톡신’, 불량품 수출 및 기록서 조작 '의혹'
보톡스 ‘메디톡신’, 불량품 수출 및 기록서 조작 '의혹'
  • 박승준 기자
  • 승인 2019.07.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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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품 수출 의혹 받는 메디톡스/사진=KBS 뉴스
불량품 수출 의혹 받는 메디톡스/사진=KBS 뉴스

국내 보톡스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메디톡신의 제조업체인 메디톡스가 과거 약효 미달 제품을 몰래 폐기하거나 수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KBS는 메디톡스가 보건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기 전에 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 샘플을 병원에 유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KBS는 메디톡신은 제품 생산 초기에 약효가 일정하지 않았으며 메디톡스사는 약효가 불안정한 제품을 서류를 조작해가며 몰래 없애거나 일부 빼돌려 해외에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KBS가 공개한 2006년 3월 메디톡신의 시험 기록에는 약효를 나타내는 역가가 허용 범위를 벗어나 들쭉날쭉하다. 하지만 메디톡스사는 불량품을 폐기하면서 제조 기록서를 조작해 불량품이 애초에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

또한 일부 불량품은 수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관해 식약처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이 같은 논란에 메디톡스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서 충분히 소명하였고 결과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질 것이다. 자사 의약품 품질에는 어떤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개된 직원 수첩에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개발 단계인 보톡스 메디톡신을 병원에 공급한 기록이 남아있었다. 메디톡스 측은 “샘플은 보냈지만 일반 환자에게 시술하도록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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