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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일도 삶, 구성원의 마음을 여는 오피스 필요… 퍼시스, 2024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 발간
이젠 일도 삶, 구성원의 마음을 여는 오피스 필요… 퍼시스, 2024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 발간
  • 전예준 기자
  • 승인 2024.03.15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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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가 ‘2024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퍼시스가 ‘2024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무환경 전문기업 퍼시스가 2023년 한국 오피스 주요 동향을 진단하고 향후 사무환경 변화의 방향성을 조망하는 ‘2024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국내 오피스 트렌드가 궁금한 사람,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오피스 문화와 공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번 리포트는 퍼시스 공간사업부 사무환경연구팀의 △519개의 오피스 트렌드 트래킹 △대한민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험 조사 △662개의 퍼시스 오피스 공간 데이터베이스 등을 통해 도출한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엔데믹 전환과 함께 닥쳐온 경제 한파로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메가 트렌드’가 사라진 현 상황에서 각 기업이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 변화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회사 밖이 아닌 회사 안에서 솔루션을 찾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리포트에서는 기업과 구성원들에게 핏(Fit)한 오피스 솔루션을 찾기 위한 기준으로 ‘구성원의 마음을 여는 오피스’에 집중한다. 수평적 조직 문화의 확산과 함께 많은 기업이 구성원을 ‘함께 성장해야 할 동반자’로 인식하면서 직원이 바라는 바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이를 소구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그들이 원하는 업무 환경과 긍정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 역시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2024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의 각 챕터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구성원들의 마음을 여는 오피스’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리포트는 2023년 4분기에 국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 경험 조사’ 결과를 심도 있게 다룬다. 조사에 따르면 구성원의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표면적인 이해는 실제 그들의 내면의 생각과는 상이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례로, 요즘 구성원들은 회사에서 일할 때의 자아와 일과를 마친 후 일상의 자아를 확실히 분리하려 한다는 보편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일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한다. 응답자 중 66%는 오피스에서 일 외적인 소통이나 활동도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며, 특히 Z세대 응답자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일과 삶을 구분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트렌드가 저물고 있다.

사무환경 만족도를 자율·건강·유연·협력·몰입·수평 6가지의 키워드로 평가한 결과에서는 ‘수평’ 키워드가 1위를 차지한 반면 ‘자율’은 가장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자율’은 구성원들이 업무 공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요소다. ‘우리 회사의 사무환경은 자율적으로 일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저(低)자율성 그룹의 85%는 프라이빗한 업무 공간을 선호한 반면 고(高)자율성 그룹은 프라이빗한 업무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다. 이를 통해 업무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이 있을 때 구성원 간 활발한 소통을 위한 분위기와 유대감 형성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끊임없는 변화 속 구성원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원하는 오피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방향의 메시지 ‘전달’이 아닌, 함께 조율해가는 쌍방향의 ‘상호 작용(Interaction)’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실사용자인 구성원이 직접 오피스 변화 계획 과정에 ‘참여’하는 긍정적 경험이 필요하다. 실제 기업의 오피스 환경 변화에 참여해본 응답자들의 경우 ‘내가 근무하고 있는 환경에 주인 의식이 생겼다’, ‘조직이 구성원을 배려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긍정적인 응답을 남겼다.

퍼시스는 앞으로의 오피스는 ‘좋아 보이는’ 환경이 아닌 기업의 조직문화와 핵심 가치를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기업의 정체성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녹아 있는 ‘인터널 브랜딩(Internal Branding)’ 공간이 돼야 한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오피스 변화에 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고 구성원들의 마음을 여는 오피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퍼시스 공간사업부 사무환경연구팀은 대한민국 오피스의 변화와 지향점을 연구하고 수년간 축적해온 오피스 공간 데이터베이스와 전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사무환경의 기준을 제시한다.

‘2024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는 퍼시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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