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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이해인, ‘아이돌학교’ 열악한 환경 폭로
‘PD수첩’ 이해인, ‘아이돌학교’ 열악한 환경 폭로
  • 전예준 기자
  • 승인 2019.10.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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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이해인 /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이해인이 촬영 당시 열악했던 환경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아이돌학교'에 대해 파헤쳤다.

'아이돌학교' 연습생들은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야 했다.

‘아이돌학교’의 출연자 이해인은 “실제로 스튜디오에 나왔던 분홍색 내무반 시설은 공사한지 얼마 안 돼 페인트 냄새가 가득하고 환기도 되지 않는 곳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불을 한번만 털어도 먼지가 엄청났다. 예민한 친구들은 빨갛게 피부병이 날 정도였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아이돌학교'에 참여한 연습생 A는 "성장기니까 먹어야 했다. 12살도 있었다. 밥 안 주니까 울고 엉망이었다. 머리가 아파서 이게 무슨 촬영장인가. 중간에 애들 창문 깨고 탈출한 적도 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탈출한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실내에서 찍는데 낮인지 밤인지 어떻게 아냐. 나오라고 하면 가서 준비하고 먹으라면 먹고 자라면 자고 일어나면 일어났다. 뭐하는지도 몰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건강도 안 좋아지고 생리도 안했다"며 "생리를 안 하거나 하혈하거나 다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최종회 당일을 회상하며 "무대 가족석에 엄마가 계셨다. 처음으로 본 모습이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실패자가 된 딸을 엄마 아빠가 보고 있는 걸 보는 건 너무 힘들더라. 아버지가 논란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다고 했는데 말렸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 아닌가 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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