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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SBS 전 앵커, 사직서 제출
김성준 SBS 전 앵커, 사직서 제출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9.07.08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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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앵커/사진=SBS
김성준 앵커/사진=SBS

몰카 의혹에 휩싸인 SBS 김성준 논설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오전 SBS는 "김성준 앵커가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고 밝히며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김성준 전 앵커가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3일 밤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고 알려진다.

또 현장에 있던 시민이 범행을 목격하고 피해자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언론인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이지만,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준은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 진행을 맡고 있으나 체포 이후 그를 대신해 이재익 PD가 진행을 맡았다.

제작진은 “김성준 앵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신 진행을 맡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성준 전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해 보도국 기자를 거쳐 보도국 앵커, 보도본부장까지 역임한 SBS의 간판 아나운서다. 특히 메인뉴스인 'SBS 8 뉴스'를 오랫동안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받아왔다. 그런 그의 몰카 의혹 소식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김성준 전 앵커는 2017년 8월부터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을 역임하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최근까지 평일 오후 2시 20분 방송되는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 진행을 맡고 있었다. 김성준 전 앵커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는 공석이 됐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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