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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국민 도시재생 공모전 실시… 통영 폐조선소를 랜드마크로
국토부, 대국민 도시재생 공모전 실시… 통영 폐조선소를 랜드마크로
  • 정호선 기자
  • 승인 2018.05.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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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폐조선소를 세계적인 명소로 되살리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일반 국민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가 25일부터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일반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4월 13일에 먼저 시작한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건축, 도시, 조경 등 분야 전문가의 참여를 조건으로 하지만 이번 일반 아이디어 공모는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공모주제는 ‘도크 및 크레인 문화·관광 자원화 방안’, ‘부지 내 상징물(랜드마크) 건립방안’, ‘대상지 접근 교통체계 방안’, ‘원도심 재생을 위한 이야기구성(스토리텔링)’이며 이외에도 사업과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는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10월 14일까지이고 상금은 1등 1팀에 1000만원, 2등 4팀에 500만원, 3등 10팀에 100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주요 국책사업에 전 세계 누구나 직접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새 정부 국정과제인 도시재생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표적 사업지인 통영에서 일반인의 상상력과 지혜를 모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서는 설계경쟁에 참여할 팀이 5월 25일 확정·발표되었다.

16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관련 업체의 많은 관심 속에 총 20개 팀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하였으며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지명초청팀 선정위원회가 실행 가능성, 아이디어 우수성 및 팀 구성 적정성 등을 심도있게 심의하여 7개 팀을 엄선하였다.

지명 초청된 7개 팀은 △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커튼홀 등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Foster+Partners(영국) 등 △이든도시건축사사무소, 엠엠케이플러스 등 △인토엔지니어링도시건축사사무소, 런던대 김정후 교수 등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KCAP International B.V.(네덜란드) 등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Henn GmbH(독일) 등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International Stadtbauatelier(독일) 등이다.

지명 초청된 팀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하며 최종 마스터플랜 당선작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은 조선업 침체로 지역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을 세계적 문화·관광·해양산업 명소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 국제공모와 일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계획을 수립하여 통영 폐조선소를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일반 아이디어 공모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통영 도시재생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고 실제 공모에도 많이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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